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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반강제 포경수술' 폭소 에피소드 공개

2024.09.05 16:05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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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자신의 '반강제적' 포경수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방영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구본길, 사격 선수 김예지, 양궁 선수 김우진과 임시현, 그리고 복싱 선수 임애지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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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오상욱은 과거 펜싱 선배 김정환이 자신의 포경수술을 폭로했던 일을 언급했다. 오상욱은 "금메달을 따고 나서 사람들이 멋있다는 반응보다는 내 얼굴만 보면 포경수술이 떠오른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정환이 형이 돈가스를 사준다고 하더니, 결국 나를 데려가 반강제적으로 수술을 받게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진행자 김구라가 "펜싱팀의 전통이냐?"고 묻자, 함께 출연한 구본길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사우나에 함께 간 적이 있다. 모든 것을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포경수술을 권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포경수술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오상욱은 능청스럽게 "아무래도 조금은"이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오상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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