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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수유천'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김민희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수유천'은 이번이 로카르노 영화제 4번째 공식 초청작이다. 앞서 '우리 선희'(2013),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강변 호텔'(2018)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김민희의 연기에 대해 "섬세함과 인내, 절제를 위한 대담함이 필요하다. 홍상수 감독의 깊이 감동적인 영화 '수유천'에서 이 여배우는 모든 것과 그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내 심사위원단을 모두 경탄하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민희는 2017년 베를린 영화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또 한 번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수유천'에는 홍상수 감독 작품에 자주 출연해 온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함께 출연했으며, 오는 9월 중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