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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과거' 폭로했던 제보자, 알고 보니 전 연인 변호사였다

2024.07.20 09:0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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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의 과거 이력 등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제보한 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18일 국내 스포츠지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 따르면 쯔양의 과거를 구제역에게 최초 제보했던 이는 쯔양의 전 연인 B씨의 법률대리인 A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A씨는 쯔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B씨의 법률대리 업무를 맡다 구제역과 접촉했으며 더 놀라운 사실은 최근까지 쯔양 측의 고문 계약을 맡아왔다고 밝혔다. A씨는 법무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고 경제지 기자로도 활동했던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4년간 폭력, 협박 및 착취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유투버 구제역, 전국진 등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쯔양 측을 협박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구제역은 A씨가 전달한 쯔양의 과거 이력 등을 토대로 쯔양 측과 5500만원 상당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A씨 또한 이번 사건이 이슈가 되자 일부 유튜버 및 기자들에게 자신이 쯔양의 고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연락을 취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여기서 과거 구제역이 쯔양에게 협박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쯔양의 현 법률 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지난 15일 입장을 내고 구제역과 전국진 등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 변호사는 “현재 쯔양의 법률대리인이라고 사칭하고 쯔양 님이 구제역에게 공갈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허위 내용 인터뷰를 진행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했고 이는 전혀 진실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 쯔양(왼쪽)과 구제역, 유투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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