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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의 '영앤리치'…태국 거리 상점 통째로 한달치 보상

2024.07.06 10:00조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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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선행이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가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는 댓가로 가게마다 2만 바트(한화 약 75만원)씩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 2만 바트 정도면 직장인의 한 달 평균 급여보다 많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8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야오와랏 로드를 배경으로 한다. 리사가 거리 한복판에서 댄서들과 군무를 선보이는 있으며 그 배경으로 맛깔스런 길거리 음식, 활기차고 북적이는 거리 분위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싱가포르의 MS 뉴스에 따르면 리사를 비롯해 이번 뮤직 비디오 촬영 팀은 지난 5월 중 3일간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해당 구역을 완전히 폐쇄했다. 사실 일반 상점들이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은 시간대이기도 하다. 

당시 리사는 촬영으로 인해 혹시 영업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 상점 주인에게 2만 바트씩 지급했다고 알려졌다. MS 뉴스는 리사가 거리 상점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1,000바트(한화 약 3만 원)씩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던 사실을 추가했다. 리사는 제대로 '영앤리치' 면모를 뽐냈다.

리사의 '록스타'는 유튜브 공개 단 24시간 만에 3천만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월 '포트나이트'(Fortnight)로 24시간 만에 총 1,950만 뷰를 기록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앞서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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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뉴스 매체인 카오 쏘드 잉글리시는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방콕의 지역 관리들에게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활용하여 야오와랏 로드에서 음식을 홍보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월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해 지난 4월엔 미국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새 파트너십을 맺었다. '록스타'는 리사가 홀로서기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으로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해외 반응과 달리 국내에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적지 않은 국내 팬들은 리사의 ‘락스타’를 두고 과거 그가 발매했던 ‘라리사’, ‘머니’ 등과 비교하며 “K팝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학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리사가 블랭핑크 활동 시절과 비교해 유난히 과감해진 스타일링에 당혹스럽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사진] 리사 '락스타'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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