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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마커스 데릭슨, 다시 한국 온다... 삼성 외국 선수 구성 완료

2024.07.03 15:33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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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슨이 KBL로 돌아온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외국 선수 마커스 데릭슨의 영입을 발표했다. 데릭슨을 데려오면서 삼성은 2024-2025시즌 외국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삼성은 이미 1옵션 외국 선수로 지난 시즌 함께 동행한 코피 코번과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2옵션 이스마엘 레인과는 결별한 상황.

인사이드에서 강점이 뚜렷한 코번과는 달리 외곽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2옵션으로 새로 합류하게 됐다. KBL 팬들에게도 익숙한 데릭슨이다. 2022-2023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데릭슨은 다시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컴백하게 됐다.

조지타운 대학 출신의 데릭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NBA에서 11경기를 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슈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고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체격에 긴 윙스팬을 보유했다.

KT 시절 평균 18.9점, 삼성 시절 평균 13.8점을 기록한 데릭슨은 기량으로는 코번의 뒤를 받치는 2옵션으로 차고 넘치지만 관건은 내구성이다. 

2020-2021시즌 KT 소속으로 처음 KBL 땅을 밟은 데릭슨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9경기 출전에 그친 뒤 클리프 알렉산더로 교체됐고, 2022-2023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던 시절에는 무릎 부상으로 17경기 만에 퇴단했다. 2021-2022시즌 고양 오리온에 대체 외국 선수로 합류할 뻔했으나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이적이 불발된 적도 있다. 

데릭슨이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할 수만 있다면 코번과는 다른 스타일의 확실한 무기를 보유할 수 있게 되는 삼성이다. 다시 KBL로 돌아오는 스나이퍼 데릭슨이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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