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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질끈 감고 탄식한 '깔끔왕' 서장훈 "얼마나 비위생적이길래..."

2024.04.30 15:11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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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비위생적인 집안 상태에 경악해 두 눈을 질끈 감는다. 

1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원복이 출연해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게스트로 나선 배우 신다은 등과 반갑게 인사한 뒤 현재 만 10세인 딸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정원복은 "친오빠가 신청해서 방송에 나오게 됐다"며 "난 행복하고 걱정이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라고 한다"고 당당히 밝히지만, 직후 공개된 정원복의 집 상태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집단 경악해 "친오빠가 왜 출연 신청을 했는지 알겠네"라는 반전 반응을 자아낸다.

실제로 작은 원룸인 정원복의 집은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짐들로 빼곡히 쌓여 있는 데다, 각종 묵은 때와 바퀴벌레까지 눈에 띄어 3MC의 탄식을 자아낸다. 비위생적인 현장이 포착될 때마다 박미선은 “아악!”이라며 소스라치게 놀라 인상을 찡그리고, 서장훈은 탄식과 함께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정원복은 "딸과 10년째 살고 있는 임대주택인데, 제가 약간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간직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저장강박 성격을 언급한다.

그러나 서장훈은 "큰일났어..이거 심각한데"라며 "아이 건강에도 안 좋고, 무엇보다 화재의 위험성이 크다"고 따끔하게 질책한다.

“정리 못한 지 6~7년은 된 것 같다”는 서장훈의 쓴소리에도 정원복은 타격감 1도 없이 해맑게 웃으며 “그건 아니고 몇 주 됐다”고 해명한다. 난장판인 살림살이 때문에 딸은 자기 옷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라서 헤매는데, 정원복은 한참을 걸려 딸의 옷을 찾아준 뒤 등교시킨다.

이후, “오늘 대청소나 해볼까?”라며 모처럼 몸을 움직인다. 그런데 청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원복은 “청소하니까 뿌듯하네”라고 흡족해 하더니, 곧장 드러누워 낮잠을 청한다.

박미선은 “이게 (청소) 끝난 거냐?”라며 미간을 찌푸리고, 인교진은 “대충 청소인가요?”라며 실소를 터뜨린다.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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