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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인류 최악의 형벌

2016.06.17 23:14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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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최악의 형벌이 있다.  

1980~9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넥레이싱(neck lacing)'이란 이름의 형벌이 있었다. 주로 당시 집권세력이었던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항하는 저항군들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변절자들에 대한 응징'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넥레이싱'은 최고 수준의 형벌로 받게 되면 대부분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단순한 형벌이 아닌 '사형 집행'의 한 방법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넥레이싱'은 아주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타이어에 '가솔린(휘발유)'를 가득 주입한다. 그 타이어를 처벌을 받을 사람의 목에 걸고 불을 붙이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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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순간 타이어 속 가솔린으로 인해 불길은 매우 강해지고 타이어의 고무가 서서히 타들어가며 피부를 녹이는데 그 과정은 불 속에 통째로 집어넣어졌을 때보다 몇배나 더 고통스럽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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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람들은 목에 건 타이어가 살을 파고드는 모습이 목걸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넥레이싱'을 '목걸이(necklace)'라고 부르기도 한다. 

넥레이싱을 당한 사람은 거의 다 죽는다. 아주 드물게 살아남는 경우도 있지만 피부와 타이어가 달라 붙어 남은 평생을 끔찍한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 

이처럼 잔인한 넥레이싱은 전 세계인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30년이 지난 지금 아프리카에서 '넥레이싱'은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아직도 분쟁지역과 반군 단체에서는 암암리에 변절자들에게 '넥레이싱'이라는 형벌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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