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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남편에 결혼 싫으면 '정자만 달라'"고 했던 아나운서

2023.02.23 16:00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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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은영이 세 살 연하의 남편을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박은영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지금의 남편과 만나게 해준 사람이 허영만의 며느리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그 언니가 '백반기행'에 꼭 나가보라고 연락을 주었다, 그냥 친한 사이가 아니고 나를 노처녀에서 구제해준 분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의 며느리가 친한 동생인 박은영에게 소개팅을 해주었던 것. 

박은영은 사업가인 김형우씨와 결혼했다. 박은영은 "저는 진짜 남편을 만나기 직전까지 연하남과는 소개팅도 안 해봤다"라면서 "이 사람은 첫만남에 자기가 하는 사업에 대해 두시간 동안 브리핑을 하더라"고 했다. 

허영만은 "처음 만나서 사업을 설명했다고?"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은영은 "저는 '이 남자가 나를 마음에 들어서 장밋빛 미래를 함께 하자는 건가' 착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남편은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저는 마음이 급했고 이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푸시를 했다, '나는 내일 모레 마흔이다, 결혼 생각 없으면 나한테 정자만 줘라'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지난 2019년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씨와 결혼했으며 지난 2021 2월 첫 아이이자 아들인 범준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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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은영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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