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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옳이·서주원 진실공방에 지인 합세

2023.01.24 16:00박재수 기자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 카레이서 서주원이 이혼 후 불륜 관련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서로의 지인들까지 가세해 상간녀, 식당 보증금 등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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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직원 일동은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레스토랑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레스토랑에서 4년간 헌신했다고 주장한 A씨는 먼저 "직원들은 불륜을 묵인한 배신자라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직원들은 2022년 초 아옳이와 서주원의 이혼 소송 진행에 대해 언질을 들었다.

이후 2022년 여름쯤 서주원의 지인들이 단체 예약을 했는데, 서주원은 식사가 다 끝난 후 인사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이때 직원들은 서주원의 스킨십을 목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서주원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이혼 진행은 두 사람만의 문제인 것이지, 불륜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확답을 받았다"며 "저희는 바쁜 상황에 스킨십 장면을 본 적이 없는데 불륜에 동조한 직원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했다.

두 번째로 '레스토랑은 인플루언서의 홍보로 잘됐고 두 사람의 공간이었다'는 오해에 대해 A씨는 "아니다. 레스토랑의 근본 가치는 맛이다. 그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연구하고 요리하고 서비스했다"고 적었다.

해당 레스토랑은 2018년, 서주원이 결혼 전 개인 자본으로 시작했다고. 이후 2020년 서주원이 아옳이의 사업 진행을 위해 레스토랑 경영에서 손을 뗀 뒤로 셰프를 필두로 한 직원들이 식당을 운영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1년에 몇 번 오지 않는 사람들보다 종일 이 장소에서 근무하는 저희의 애착이 더 묻어난 공간"이라며 "저희는 아옳이 화장품 홍보를 위해 밤새 화장품 관련 프로모션 코스를 만들어내고 화장품을 홍보했다. 이 말은 일방적인 게 아닌 상호 간의 홍보를 해주던 협업관계로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옳이가 이 레스토랑의 보증금을 지원해주고 인테리어를 해줬다는 점에 대해 A씨는 "일부 사실만 포함한 부풀리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있고 나서 알아본 결과, 보증금 일부를 지원해준 것은 맞으나 이혼 과정에서 아옳이가 다시 돌려받았다고 확인됐다"며 "2020년 7월쯤 아옳이에게 레스토랑 이전 선물이라고 해서 테이블과 의자, 수납장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부분이 아옳이가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인테리어 비용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아옳이가 비싼 제품이니 잘 관리해달라고 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업체에 견적서를 받았다"며 "테이블 8개 445만원, 수납장 1개 147만원, 의자 22개 550만원 등 총 1142만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간 10억원 이상 지출되는 업장에 이전 선물로 11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를 해줬다는 표현이 맞냐. 저희에게 비싼 명품 제품이라고 했던 의자는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인 V사의 개당 25만원짜리 카피 제품이었다"고 황당해했다.

끝으로 A씨는 "아옳이는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할 때 카드 두고 왔다며 식사비 안 냈고, 갑자기 이벤트 하고 싶다면서 저희랑 협의도 없이 식사권 이벤트 진행 후 통보했다. 이렇게 진행된 무료 금액만 해도 1000만원이 넘는다"며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 언급하실 거고 이해관계 따지실 거면 확실하게 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시에 "이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아옳이의 얼굴도 모르는 저연차 직원들까지 피해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유명인이라는 특권을 이용한 발언에 저희 같은 일반인이 더 이상 피해 당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 글은 거짓을 바로잡기 위한 글이고 사실확인을 거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옳이의 지인이라고 밝힌 B씨가 반박글을 올렸다.

B씨는 "시어머니의 과장으로 흠집 내기부터 레스토랑 직원들 거짓말까지 대단하다"며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까 아옳이랑 통화했고, (레스토랑) 보증금 돌려받은 적 없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직원들이 이혼 소송에 대해 언질을 들었다는 부분에 대해 "서주원 혼자 이혼한다고 하고 다른 여자 만나고 다녔다. 작년 가을까지 아옳이는 가정 회복하겠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주원 마음 돌려보겠다고 별 노력을 다했는데 쌍방 합치도 안 된 상태에서 혼자 다른 여자 만나고 이혼할 거라고 하면 그건 불륜 아니냐. 우길 걸 우겨야지"라고 말했다.

B씨는 "레스토랑 보증금도 내주고 심지어 세금도 내줬다고 한다. 인테리어도 업자 안 부르고 의자, 테이블뿐만 아니라 액자, 식물 전부 하나하나 아옳이가 골라서 해준 것"이라며 "비싼 명품 의자라고 한 적 없고 의자 디자인 업체에서 맞춤한 맞춤 의자라고 한다. 그걸 또 부풀려서 짝퉁으로 몰아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사은품으로 수백만 원어치 넣어주고, 사업 콜라보 한 매출도 전부 서주원 주고, 식사비도 당연히 전부 돌려줬다. 아옳이가 레스토랑 홍보해준 거 광고비로 환산하면 몇 억은 될 텐데, 정말 아옳이 도움이 없었냐"고 되물었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결혼 4년 만인 2022년 합의 이혼했다. 아옳이는 이혼 사유에 대해 서주원의 외도 때문이라고 못 박으며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주원은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이혼하게 됐다며 잘못된 부분은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아옳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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