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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의 충격 고백 "어릴 적 성범죄 피해-납치로 끌려가 감금과 폭행 당했어"

2022.08.15 07:00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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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배우 장가현이 딸 조예은과 함께 출연해 과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장가현은 최근 전 남편인 조성민과 함께 이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맺힌 오열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장가현은 딸과의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찾았다.

딸 조예은의 고민은 무엇일까? 조예은은 엄마 장가현에 대해 "갑자기 성교육을 엄청 하신다, 부담스러워서 둘이 자주 싸운다"라고 밝혔다. 장가현은 성교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학교 성교육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스무살이니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장가현의 성교육은 어느 정도로 디테일한 수준일까? 장가현은 직접 "콘돔은 언제, 애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삽입은 언제 되어야하는지 다 말해준다"라면서 자신의 첫 성경험에 대해 "어릴 때 기분 좋지 않고 징그럽다는 느낌으로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름답고 좋은 경험이란 걸 설명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장가현은 딸인 조예은의 방 구석구석에 콘돔을 비치하기도 했다고. 장가현은 "피임에 관해 딸에게 설명해 콘돔을 쓰는 방법부터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 그래서 콘돔을 사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성에 대한 대화가 디테일할 필요는 없는데 너무 구체적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장가현은 과거에 겪은 일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했다"라면서 "버스에서 날 보며 흔들리는 시선을 느껴 앉으면 손이 스윽 다가왔고 일어나 내려버렸다. 집까지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집을 알려주지 않으려 길을 피해 도망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점점 많은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성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고 말하면서 ""대부분 성범죄의 범인들이 대부분 아는 사람들이었다. 알던 사람이 마음을 허락하지 않거나 술에 취해 이성의 끈을 놓으면 나에게 그렇게 대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사실 이 일들은 성범죄에 해당한다. 어린 시절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어 힘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장가현은 "납치를 당해서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는 "그 때 끌려 들어가며 '살려주세요' 외쳤는데 도움을 청한 눈빛을 보내도 다른 사람도 그냥 집 문을 닫아버렸다"라면서 "그 때 밤에 거의 4~5시간을 감금 당했다"라고 아픈 기억을 다시 되짚었다.

이어 그는 "그 사람들이 술에 취했으니 잘 때까지 어떻게든 구슬려 탈출하려고 했다"라면서 "새벽에 겨우 우유배달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빠져나왔다, 그 다음날 촬영하러 나갔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딸 조예은은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으니 놀랐다. 미안하기도 하다. 힘든 일을 홀로 이겨낸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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