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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룩북' 유튜버 "여성스럽다=최고의 칭찬, 정상적인 사회 되길"

2022.04.01 07:00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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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항공사를 연상케 하는 '승무원 룩북'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은 유튜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무원 룩북' 영상에 달렸던 댓글을 모아 편집한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이번 영상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공개된 승무원 룩북 영상에서 남겨주셨던 댓글들 다 읽어봤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댓글이 1만개가 넘어서 그 중 일부를 골라 댓글 모음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용기를 응원한다", "선정적이기보다 아름답다", "뭘 입던 예쁘다", "기죽지 마라", "멍하니 봤는데 피로가 풀리는 기분", "이런 몸매는 자랑해야 한다", "몸매가 좋아서 다른 여자들이 질투하는 것" 등 A씨를 향한 응원 댓글이 소개됐다.

이와 관련 A씨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며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한민국의 한 여성으로서 제게 주어진 자기결정권, 국가 권력으로부터 간섭 없이 일정한 사적 사항에 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의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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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성스럽다'는 말은 여성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스럽다, 섹시하다, 아름답다, 예쁘다, 귀엽다, 매력있다 등의 칭찬을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이러한 매력을 자유롭게 보일 수 있는 정상적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저를 후원으로 응원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유튜브 멤버십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신도시 미시룩 룩북'을 게재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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