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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상의에 단추 풀고'…백종원도 꺾은 간장계란밥 제조 영상

2022.02.04 07:00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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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달걀밥 해먹는 영상을 올려 조회수 860만 회를 기록한 가운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다 하다 간장계란밥 만들기 유튜브 영상도 노출 의상을 입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게재한 달걀볶음밥 레시피 소개 영상과 유튜버 A씨가 올린 간장계란밥 해먹는 일상 영상을 비교했다.

먼저 백종원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간장계란밥'을 검색할 때 상위권에 등장한다. 무려 2년 전 게재했지만 조회수는 849만 회에 이른다.

A씨 역시 백종원과 비슷하게 간장계란밥 콘텐츠를 8개월 전에 게재했다. 그러나 조회수는 백종원을 가볍게 따라잡아 무려 868만 회에 달했다.

A씨가 올린 영상 내용의 절반은 백종원의 요리 꿀팁이 무색할 정도로 집에서 간단하게 간장계란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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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A씨의 의상이다. 그는 간장계란밥을 먹은 후 운동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주방에서부터 딱 붙는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짧은 상의에 단추를 풀어 가슴이 노출됐고, 하의 역시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카메라가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보여줬고, 운동하는 모습은 신체 부위가 가감 없이 드러나 선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글쓴이 역시 "(노출 의상이) 백종원을 조회수로 이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영상은 성인 인증 없이 누구나 볼 수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 상품화 진짜 싫다", "역겹다", "저런 걸 좋다고 보는 애들이 800만 명이나 있다니", "모두가 이용하는 유튜브에 이런 영상은 유해하다", "찍는 인간이나 보는 인간이나 똑같다", "청소년이라도 못 보게 막아야 한다", "여자를 뭐라고 생각하겠냐", "이런 콘텐츠는 규제해달라", "일상 영상에서 엉덩이가 웬 말이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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