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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인 네 자매가 일상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네 자매 모두 일본인이 아닌 한국 남성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16일 첫째 언니를 시작으로 줄줄이 한국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네 자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금의 한국인 남편을 만난 계기는 무엇인가
첫째 "캐나다 유학 중에 만났다."
둘째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셋째 "한국에서 일할 때 학교 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
넷째 "셋째 언니의 형부 소개로 알게 되었다."
◆ 한국인 남편의 어떤 점에 끌려서 결혼했나
첫째 "깔끔한 용모와 공부를 잘하는 것 그리고 자신감이 있고, 모든 해결해주는 모습에 반했다."
둘째 "유튜브에서도 말한 적 있지만, 저뿐 아니라 가족, 엄마 아빠 자매들까지 언제나 생각해주는 남편의 따뜻한 정에 매력을 느꼈다."
셋째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믿음직스러웠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범위를 항상 뛰어넘어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감동을 주곤 했다."
넷째 "한결같이 나를 좋아해 주었고 부모님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서도 매력을 느꼈다."
◆ 한국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해보니 어떤 특징이 느껴지는지
첫째 "사랑의 표현이 직구인 것 같다. 일본은 상대방을 너무 많이 고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사람들은 표현을 하면 확실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둘째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본 일본남성보다 더 강한 느낌이 있었고 따라갈 수 있을 거 같고 외형적으로도 몸을 관리하는 남성이 많은 것 같다."
셋째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고 당당함이 있다."
넷째 "대체로 자신감이 있고 애정 표현을 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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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알게 된 계기 혹은 '한국'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첫째 "처음에는 문화 차이로 갈등이 있었으나 살다 보니 한국사람들의 활달한 성격과 융통성에 매료돼 살기가 편해졌다. 이제는 한국이 더 내 집 같다."
둘째 "일단 일본을 벗어나서 처음 본 외국이었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한국의 특유의 정에 감동을 받았다."
셋째 "큰 언니를 통해서 알게 됐고, 한국사람 고유의 정에 반했다."
넷째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를 처음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 '국제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첫째 "성별, 성격의 차이로 인한 부부 갈등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국제결혼 부부 사이에는 그런 갈등보다 더 큰 문화 차이가 존재한다. 때문에 서로에 대해 조금 이해가 안 가더라도 '아. 이것도 문화차인가 보다'라고 인식하면 좀 더 쉽게 갈등을 넘길 수 있다. 또한 서로 문화적 차이를 느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가진다면 즐거운 결혼생활이 될 것이다."
둘째 "국제결혼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과 만나도 좋은 점 불편한 점 있다. 만났다는 인연 자체가 우연이 아니니까 그 인연을 감사하게 여기면 다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국제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셋째 "국제결혼이라고 해도 결국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서 국적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시야도 넓어져서 좋은 것 같다."
넷째 "같은 나라 사람이라도 자란 환경이나 가정의 문화가 모두 다르다. 국제결혼이라고 더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가르쳐줄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본다."
◆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을 각각 상대국가 사람들에게 소개해준다면
첫째 "한국 남성들은 애정표현을 잘해서 상대가 확실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둘째 "일단 많이 사귀어 보고 알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 생각으로는 한국남성과 일본여성은 궁합이 맞다고 생각한다."
셋째 "한국남성과 일본여성이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이 있지만 정말 그런 것 같다."
넷째 "한국 남자는 정이 많다. 리더십도 강한 편이라 가장으로서 집안을 잘 이끌어 간다. 또 일본 여자는 서포터의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
[사진] 유튜브 채널 '네자매 이야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