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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팀 맡을 재목 아냐"…EPL 첫 패배 솔샤르 맨유 감독 벌써 경질설

2021.09.27 22:23박재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팬들은 솔샤르 감독이 맨유와 같은 빅클럽을 맡을 만한 재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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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1-22 EPL 6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0-1로 졌다. 개막 이후 4승1무로 순항하던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이제 막 한 번을 졌을 뿐이지만, 팬들은 솔샤르 감독을 향한 불만이 가득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 "SNS에서 수천 명의 팬들이 '#OleOut(솔샤르 감독 나가라)' 태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아이작이라는 팬은 "솔샤르 감독과의 추억은 소중하지만 이젠 작별 인사를 할 때가 됐다. 맨유는 솔샤르 같은 감독이 아니라 지네딘 지단이나 안토니오 콘테 같은 명장이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OleOut 태그를 달았다.

벤 윌리엄스라는 팬 역시 "솔샤르 감독은 큰 팀을 맡을 재목이 아니다. 그를 빨리 경질하는 게 맨유가 발전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OleOut 캠페인이 아스톤빌라전 충격패 이후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단순히 팬들의 원망이라 부르기엔 꽤 큰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영보이즈전 1-2 패배, EFL컵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1 패배 등 중요한 경기마다 지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맡기 전까지 카디프 시티와 몰데(노르웨이) 등을 이끌었다. 맨유 부임 이후엔 75승31무34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 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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